BIM 실시간 견적 방법론
1. 설계 BIM 실시간 견적을 연결하다
4. 실무 적용을 위한 BIM 견적 도입 전략과 확산 방안 ►
5. 시공 단계와의 연결-견적 데이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6. 마무리-BIM 견적 시스템은 현실적이며, 단계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
왜 BIM 실시간 견적이 필요한가
BIM이 도입되면서 많은 건설사와 설계사무소는 자연스럽게 BIM 실시간 견적을 활용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의문이 생긴다. “견적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설계 BIM 모델의 작성 방식을 바꿔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기술적 고민을 넘어 실무 전체의 흐름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계 BIM 작업 방식은 견적을 위해 강제되어서는 안 된다. 설계자는 설계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며, BIM 모델링 또한 그들의 디자인 의도와 도면 작성 흐름에 맞춰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견적을 위해 모델링 방식이 제한되거나 특정 기준에 종속되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설계 품질 저하나 팀 간 갈등, 책임소재 분쟁 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계 BIM과 견적 시스템의 이상적 연동 구조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아무리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견적은 반드시 정밀하고 신속하게 산출될 수 있어야 한다. 설계 변경은 프로젝트의 전 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매번 변경될 때마다 견적을 새로이 수작업으로 추정하는 방식은 현대 건설 산업의 속도와 복잡성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설계가 바뀌었을 때, 그 영향이 곧바로 견적에 반영되어야 한다. 이는 단지 ‘연동’이 아닌 ‘실시간 연동’ 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시스템은 단순히 설계 데이터를 활용한 견적을 넘어, 설계 BIM 모델과 견적 시스템이 각자의 역할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상호 실시간 연계가 가능한 구조다. 설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BIM 모델을 작성하고, 그 모델이 어느 시점에서든 견적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수량을 추출하고, 적용 가능한 공사코드와 단가를 연계하여 즉시 견적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설계와 견적은 각각의 영역에서 자율성을 지니되, 그 사이의 데이터 흐름은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기술적 구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설계와 시공, 관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각 참여자가 본연의 전문성을 유지한 채 데이터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업무 문화의 정착을 뜻한다. 그럼으로써 설계 변경이 발생했을 때, 견적 시스템은 그 변경사항을 자동으로 반영하고, 이를 통해 예산 계획은 물론 발주처와의 커뮤니케이션, 향후 공정계획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나의 유기적 흐름을 갖게 된다.
결론: BIM 실시간 견적이 가져올 변화
이 글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단계별로 소개하고자 한다. BIM 모델을 건드리지 않고도 견적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방법, 공사코드 맵핑과 수량산출의 자동화, 부품화와 링크를 활용한 데이터 연결 방식, 그리고 룰셋 기반의 자동 견적 프로세스 등 실무에 즉시 도입 가능한 전략들을 상세히 다룰 것이다.
우리가 제안하는 방식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견적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BIM이라는 도구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빠르게 예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변화가 아닌, 업무의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CNV 박도윤 –
FAQ
설계 BIM 모델을 견적에 활용하려면 모델링 방식을 바꿔야 하나요?
아니요. 설계자는 자유롭게 모델링할 수 있으며, 견적은 실시간 연동 구조를 통해 자동화됩니다.
왜 실시간 연동이 중요한가요?
설계 변경이 발생할 때마다 견적이 자동 반영되어야 프로젝트 속도와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BIM 기반 견적이 단순 자동화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단순 연동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 흐름을 통해 설계·견적이 끊김 없이 이어집니다.